국내 민간 벼 품종 개발의 선두주자인 시드피아가 2024년 한·중·일 국제 세미나에서 그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시드피아는 자체 개발한 ‘골든퀸3호’로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민간 종자업체로는 최초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골든퀸3호는 일본 고시히까리의 단점을 개선한 품종으로, 병충해 저항성을 강화하고 밥맛과 품질을 높여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의 스이도우생산기술연구소와 중국의 상하이농업과학원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이도우연구소의 지누시 겐지 대표는 일본에서의 쌀 부족 가능성을 언급하며 초다수확 품종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중국의 박종택 전 상하이농업과학원 박사는 중국의 민간 벼 품종 개발 현황과 농업 트렌드를 공유하며 재생벼와 혼합재배와 같은 독특한 방식을 소개했다.
시드피아는 차별화된 품종 개발로 쌀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간찰 품종과 향미 특성을 갖춘 재래종을 활용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재 골든퀸3호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품종 개발 전략과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로, 쌀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